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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유리, 김성수 아내와 절친 ‘혜빈에게 엄마 이야기 전해줘’…‘눈물’

백승기 기자



쿨 유리가 김성수의 아내와 절친임을 밝히며, 김성수의 딸 혜빈에게 엄마의 이야기를 전해줬다.

8일 방송된 KBS2TV '살림남2’에는 김성수, 김혜빈 부녀를 찾아온 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리는 한국에 온 김에 막내의 돌잔치를 하려 한다며 김성수 부녀를 초대했다. 혜빈은 자신도 돌잔치를 했냐고 물었고, 김성수는 “크게 했다. 유재석도 왔다. 초대장이 없으면 돌잔치에 오지도 못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성수는 당시 돌잔치 초대장을 딸에게 보여줬다.

이후 유리는 김성수에게 잠시 자리를 비워줄 것을 요청했다. 김성수가 자리를 뜨자 유리는 세상을 떠난 혜빈의 엄마 이야기를 꺼냈다.

유리는 “옛날에 엄마랑 이모랑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서로 자기가 더 예쁘다고 생각해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다가 친해졌다”며 “엄마에 대해 궁금한 것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혜빈은 “엄마가 좋아하는 색깔이 뭐냐?”고 물었고, 유리는 “엄마는 옷과 패션, 가방 등에 관심이 많았다. 매일 엄마가 혜빈이와 똑같은 옷을 입었다”며 “엄마는 보라색을 좋아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혜빈은 자신도 보라색을 좋아한다며 기뻐했다.

또 혜빈은 엄마와 아빠의 만남을 궁금해했다. 유리는 “이모랑 엄마가 만나는 자리에 아빠가 왔었다. 그렇게 둘을 소개해줬는데 어느 날부터 둘이 만난다고 했다”며 “아빠가 매일 꽃도 사다주고 커피도 사다준다고 엄마가 자랑을 했다”고 전했다.

혜빈은 “엄마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다. 아빠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좀 그랬는데 엄마에 대한 궁금증이 풀려 감사했다”고 말했다.

유리는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살림남을 보며 많이 울었다”며 “엄마가 필요하다는 걸 안다. 옆에서 도와줬어야 했는데 혜빈이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KBS2TV 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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