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올해 1분기 영업익 277억원…전년 대비 166%↑
플랫폼·콘텐츠 부문 매출 각각 전년동기대비 35%·22% 성장박수연 기자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 7063억원, 영업이익 277억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66%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으로 변화하는 사업 전략을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매출 분류를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3,131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 비즈 매출은 카카오톡 내 광고 인벤토리 확대와 메시지 광고 성장, 선물하기 등 커머스 사업 매출 증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269억을 기록했고,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264억원이다.
신사업 매출은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 수익화 확대와 신규 공동체의 연결 편입 효과로 전분기 대비 32% 성장,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2% 증가한 59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22% 증가한 3,932억 원으로 집계됐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372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한 746억원으로 집계됐다.
IP비즈니스·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873억원이다. 카카오M의 영상 제작 및 신규 자회사 편입 등 신규 매출원 확대, 카카오IX의 판매 호조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카카오는 그 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의미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완결성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콘텐츠 부문에서는 게임, 콘텐츠, IP 비즈니스 사업의 성장세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