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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α 할인되는 광역알뜰교통카드, 6월부터 전국 사용

후불제 신한·우리카드, 모바일 선불카드도 출시
김현이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는 최대 30% 이상 대중교통비 절감 효과를 내는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전국 확대 시범사업을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국민 생활비 절감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공약으로,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이다.

지역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공개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간편한 마일리지 적립 △후불·모바일 교통카드 도입 △전국 어디서나 이용 △교통비 추가 할인 제도 도입 등이 특징이다.

우선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앱 작동절차를 4∼10회에서 2회로 대폭 간소화하고, 출발지·도착지를 앱에 등록해 놓은 경우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토대로 자동으로 마일리지를 산정해 이용자들의 번거로움이 개선된다.

지역별·그룹별 등으로 본인의 마일리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순위측정(랭킹)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고, 일정 기간 동안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알뜰 왕'에게는 마일리지 추가 적립, 지역별 공공자전거 무료이용권, '알뜰 왕' 인증서 수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선불카드만 이용이 가능했으나, 올해는 높은 보급률과 편의성을 가진 후불 알뜰카드(신용카드)를 출시해 충전 부담을 덜어준다.

후불 알뜰카드는 월 36회 이상 이용횟수가 있는 경우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도시철도가 없어 연계환승이 불리한 울산·청주 등의 지역은 32회 기준이 적용된다.

시범사업 협업사로는 신한카드·우리카드(BC)가 선정되었으며, 카드사별로 10%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 카드사별 전월 사용실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모바일 전용 선불카드도 출시해 별도로 카드를 소지할 필요없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이용·결제가 가능하다.

5만·7만원권 2가지가 우선 출시되며, 각각 10% 추가 충전 혜택으로 5만5,000원, 7만7,000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시범사업 기간 중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요금제의 특성에 맞춰 지역 맞춤형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전국 어디서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고, 마을버스·광역버스·지하철 등 요금이 다양한 교통수단의 이용 뿐만 아니라 환승(수도권 5회까지·지역별 상이)도 가능하다.

향후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는 지자체에서 적립을 일부 지원함에 따라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도입된 지역에 거주해야 적립 및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할인에 더해 친환경 정책 연계 및 지자체, 카드사, 금융업계 협업을 통해 30%+α의 추가 혜택이 가능해 진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일에는 마일리지를 2배로 적립한다. 또 공공자전거 이용, 차량 2부제 참여 등 환경친화적 교통정책과 연계한 추가 인센티브(마일리지 등)를 제공한다.

생명·자동차 보험사 등과 협업해 알뜰카드의 보행·자전거 마일리지와 연계, 보험료를 할인하는 상품 개발도 준비 중이다.

교통유발 부담금이 부과되는 기업(11개 지자체 약 4만여사 참여)을 대상으로 공제 제도를 마련하며, 추가 20% 교통비 절감도 가능하다.

올해 시범사업은 참여를 신청하여 선정된 11개 지역에서 각 지역별 2,000명, 전국적으로 2만명의 체험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해 시행한다. 시범사업에 앞서 이날은 광화문 일대와 서울역에서 지자체, 민간협업사,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시연행사 및 체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장구중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올해는 한정된 여건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혜택을 드리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면서 "내년부터 전국의 대부분 도시에서 알뜰카드를 경험해 보실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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