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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시장 진출하는 KB국민은행… 업계는 기대반 우려반

알뜰폰 업계 "기존 고객 다 뺏길 것"… 파격적인 상품 등 경쟁 불붙을 듯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 기자leemj@mtn.co.kr2019/05/12 11:02



KB국민은행이 이르면 하반기부터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향후 통신시장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객 입장에선 은행 창구에서 간편하게 알뜰폰 가입을 비롯해 금융, 통신 결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막강한 경쟁자 등장에 알뜰폰 업계는 잔뜩 긴장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KB은행이 전국에 1,000개가 넘는 점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판매망으로 활용할 경우 가입자를 대거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KB은행은 2년 내 알뜰폰 가입자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만명의 KB그룹 직원들이 알뜰폰 영업에 주력하고 각종 프로모션 시행 등 전사적으로 움직일 경우 고객 늘리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기존 알뜰폰 업체들은 유통망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이통사 대리점, 우체국 등과의 제휴를 통해 그나마 자사 상품을 홍보할 수 있었다.


파격적인 상품을 얼마든지 출시할 수 있다는 것도 KB은행의 강점이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알뜰폰을 가입할 때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KB카드로 대금 결제시 금액을 더 할인해주는 방식의 마케팅이 가능하다"며 "경쟁력이 약한 중소 업체들은 고객을 다 뺏길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일각에선 침체된 알뜰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KB은행의 시장 진출로 요금 경쟁이 치열해지고 결국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된다"면서 "과거 타 은행들도 알뜰폰 사업을 준비했기 때문에 알뜰폰 업체 입장에선 이들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명재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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