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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이유 있는 변신②]'한류에 웰빙을 더하다'…韓 쌀 가공식품, 아세안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기자hsyeom@mtn.co.kr2019/05/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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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쌀이 가진 다양한 산업적 가치를 알아보는 '쌀의 이유 있는 변신' 두 번째 시간입니다. 전통적으로 쌀은 우리나라의 주식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쌀농사는 대부분 내수를 위한 것이었는데요, 현재는 쌀이 다양한 식품 산업에 이용되고 있어, 수출 산업으로서의 가치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아세안 지역도 주식으로 쌀을 소비하고 있어 즉석죽과 쌀떡볶이 등 우리 쌀로 만든 식품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염현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한 대학교에서 우리 식품을 알리고 수출을 늘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우리나라 딸기와 건과일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데, 관심을 받은 품목 중 하나가 '즉석죽'입니다.

짜지 않고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편의성 때문에 즉석죽은 현지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제니스 / 말라야대학교 학생 : 괜찮은 것 같아요. 맛이 너무 짜지 않아서요.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조리할 필요가 없어서 좋아요.]

K-POP과 드라마 등 한류 열풍도 우리 식품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문화에 대한 호감이 제품의 신뢰감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주상 / 코트라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차장 : 한류가 어느 정도 성숙한 단계에 이르게 되면 한국 사람이나 한국 문화에 대해서만 좋아하는 단계를 넘어서 상품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말레이시아가 지금 그럼 상태입니다.]

죽과 함께 대표적인 쌀 가공식품인 떡볶이.

대표 한류 식품이란 명성 때문인지, 다소 매울 수 있는 한국식 떡볶이의 인기는 평일 점심시간이지만 매장안을 꽉 채울 정도로 높습니다.

[리흥 / 베트남 학생 : 4가지 맛이 있는데 저는 매운 음식을 못 먹어요. 그래서 저는 순맛과 중간맛을 먹습니다.]

떡볶이를 비롯한 쌀 가공식품이 베트남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쌀을 주식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원료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팜 홍 황 / 베트남 바이어 : 베트남에서는 쌀음식은 면, 쌀국수 등 쌀음식이 다양합니다. 떡볶이도 쌀로 만든 음식이라서 베트남 사람들에게 크게 다른 점이 없어, 소비자들이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등 다른 아세안 국가들 역시 주식이 '쌀'인 만큼 쌀 가공식품은 우리 농업의 수출 품목으로 성장 가능성도 큽니다.

정부도 FTA 등을 활용해 쌀 가공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정주 /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장 : 작년 같은 경우 FTA 체결 국가들에 대해 원산지 인증을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관세 혜택을 추가적으로 더 받을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이를 통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한류에 웰빙 이미지까지 더 해진 우리나라 쌀 가공식품들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에서 그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습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염현석기자

hsyeom@mtn.co.kr

세종시에서 경제 부처들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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