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영' 구자열 LS그룹 회장, 일본 주요 고객사 만나 파트너십 강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일본 고객사 방문을 통한 사업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LS그룹은 14일 구자열 회장이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일본을 방문해 주요 고객사 경영진을 만난다고 밝혔다.

13일 일본 도쿄 JX금속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LS그룹과 일본 고객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 첫번째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오오이 JX금속 사장, 기시 구니오사 사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이광우 ㈜LS 부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구 회장은 매년 4~5월경 그룹 내 계열사들이 파트너로 삼고 있는 일본의 주요 고객사 경영진들을 정기적으로 만나 사업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이번 행사에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이광우 ㈜LS 부회장과, 관련 사업 담당 임원들이 동행했다.

구 회장은 첫날인 13일, LS-Nikko동제련 공동 출자사인 JX금속의 오오이 사장, 미우라 상무 등과 만나 양사간의 오랜 협력적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제련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후 △]얀마 △후루카와 전기 △미쓰비시 자동차 △몽벨 등 LS의 주요 사업 분야 파트너사의 경영진을 만나 회사 간 기술적·사업적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가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들은 각각 LS엠트론, SPSX(슈페리어 에식스), LS오토모티브, LS네트웍스 등과 사업 협력 관계에 있는 고객사들로,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이다.

마지막 날에는 BCG(Boston Consulting Group) 도쿄 사무소를 방문해 세계적인 일본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그룹의 미래상에 대해 구상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LS 관계자는 “구 회장이 평소 주력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특히 올해는 실행력 강화와 성과 창출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한 만큼 향후 더욱 활발한 현장경영이 예상된다”며 “특히 그룹의 미래 전략을 준비하고 추진하는 미래혁신단의 구자은 회장도 참여하며 미래 성장동력 준비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LS그룹의 대 일본 사업규모는 약 8,400억원(매출/매입)으로, LS전선, LS산전, LS오토모티브 등이 판매법인 및 지사를 두고 약 20여 명의 주재원이 근무 중이다.


박경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