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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증가 10만명대로 '주춤'…실업률은 역대 4월 중 최고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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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달의 20만명대보다 축소됐습니다. 실업률은 역대 4월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접수에 대거 몰리면서 취업준비생들이 실업자로 집계됐기 때문입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7만1,000명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2월과 3월엔 전년보다 각각 26만3,000명과 25만명이 늘어 20만명대 증가를 보였지만 지난달 증가 폭은 10만명대로 다시 축소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취업자 감소 폭이 줄어든 것이 눈에 띕니다.

전년 대비 10만명대 감소를 보여왔는데 지난달에는 5만2,000명, 1.2% 축소에 그쳤습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에선 전년 대비 7만6,000명이 줄어 감소 폭이 확대됐습니다.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실업자 수는 124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4,000명, 7.2%가 늘었습니다.

실업률은 4.4%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주로 20~30대 실업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15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층 실업률은 11.5%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처럼 실업자 수가 늘고 실업률이 뛰어오른 건 지난달 지방직 공무원 시험 접수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지방직 공무원 응시자는 37만8,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원서접수처럼 구직활동을 하는 즉시 실업자로 잡히게 되는데, 이런 응시자가 지난해 4월 응시자 20만명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고용지표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면이 혼재되는 모습"이라며 "다음 달 발표하는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 현황을 봐야 2분기 고용 모습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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