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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일주일새 50% 급등…코인시장 '기관투자자'도 들어오나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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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가상화폐 시장 진출,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출범 등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개인들의 '가즈아' 열풍이 아니라, 새로운 형국을 맞이하게 될까요? 김예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트코인이 7일 만에 50% 급등하면서 97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동안 코인 시장은 대부분 개인들이 투자했지만, 이제는 기관들이 참여하는 거대 시장으로 변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폭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매해 5월 열리는 블록체인 최대 포럼 '블록체인 컨센서스'를 전후해 코인 장세는 호조를 보여왔습니다.

기업들의 굵직한 발표가 잇따르기 때문입니다.

가상화폐 정보기업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총은 이달 초 95조원에서 141조원까지 늘었고, 하루 거래량도 13조원에서 32조원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가즈아'를 외치는 개인뿐 아니라, 큰 손 기관이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세계 최대거래소 그룹인 ICE(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가 가상화폐 거래와 결제플랫폼인 백트(Bakkt)를 만들고, 하반기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CME 등 다른 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과 달리, 현금 대신 비트코인이 오가는 실물인수도 방식을 취합니다.

비트코인이 선물상품 거래에 실제로 쓰이게 된다는 것.

ICE가 만든 거래소인 만큼 기관들의 유입이 기대됩니다.

기관들은 그동안 해킹사고가 반복되고, 내부거래 등 모럴해저드가 일어나는 민간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여기에 미국에서 가상화폐 ETF(상장지수펀드)가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크레센토 크립토 인덱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구성된 ETF를 미국 금융당국에 신청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탈중앙화 ID(Decentralized ID, DID)를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유입되지도 않은 기관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이용한 투기장세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특별한 호재가 없는 리플 등 알트코인도 하루만에 20% 급등했습니다.



김예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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