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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베트남 대표기업에 잇딴 투자…어떤 사업 벌일까?

SK그룹, 베트남 1,2위 민영기업에 연속 투자…동남아 시장 공략 속도
직접 투자 따른 위험부담 줄이고, 현지 기업과 합작해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등 추진
반도체·ICT·에너지분야 핵심 5개 SK계열사 참여…베트남 사업 확대 및 시너지효과 기대

머니투데이방송 박경민 기자pkm@mtn.co.kr2019/05/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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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그룹이 베트남을 대표하는 기업에 연속 투자하며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나섰습니다. 베트남 1위 민영기업인 빈그룹에 1조 1,800억원을 투자한 건데, 앞서 SK그룹은 베트남 2위 민영기업인 마산그룹에도 5,300억원을 투자한 바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경민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이 현지시간으로 오늘 1조 1,800억원을 들여 지분 6.1%를 매입한 빈 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시총 1위 민영기업입니다.

스마트폰, 자동차 등 제조업은 물론 부동산 개발과 유통, 호텔·리조트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지위가 확고합니다.

SK그룹은 지난해 9월에도 5,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2위 민영그룹인 마산그룹 지분 9.5%를 매입한 바 있습니다.

베트남 1, 2위 민영기업과 끈끈한 사업 파트너가 된 겁니다.

직접 투자나 사업 진출의 위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아세안 국가 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베트남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SK그룹은 베트남 주요 기업과 협력을 통해 신규사업 투자는 물론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전략적 인수·합병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SK그룹이 베트남에서 어떤 사업을 벌일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017년 11월 베트남 응우옌쑤언푹 총리와 만나 "베트남과 손잡고 친환경·ICT,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산업을 만들어 베트남 발전을 위한 진정한 파트너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빈그룹과 마산그룹 지분의 인수주체인 SK동남아투자법인의 면면도 이같은 최 회장의 의중과 일치합니다.

SK그룹 지주회사인 ㈜SK를 비롯해 IT(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분야(SK이노베이션, SK E&S) 등 SK계열사 5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베트남 반도체 사업 확대와 인력양성과 더불어 SK텔레콤과 빈그룹의 협업을 통한 스마트폰 사업이나 차량공유서비스 등 ICT 신사업 확장이 예상됩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진행중인 베트남 석유개발 사업의 확대를 비롯해 SK E&S를 통한 LNG터미널 건설, 운영과 LNG발전소 운영도 기대됩니다.

SK그룹 차원에서는 반도체나 배터리 사업에 필요한 광물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박경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박경민기자

pkm@mtn.co.kr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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