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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요란한' 가상화폐…신규진입은 여전히 '벽'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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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트코인을 필두로 대부분의 가상화폐 시세가 들썩이면서 신규 거래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요 거래소를 중심으로 가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은행들은 여전히 빗장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키를 쥐고 있는 금융당국도 요지부동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기간 침체의 늪에 빠졌던 가상화폐 시장이 최근 들어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다시 1,000만원선에 육박하면서 다른 가상화폐들도 덩달아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이 요란해지자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를 향한 신규 투자자들의 가입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래에 필요한 계좌개설과 송금 업무의 당사자인 은행권은 무관심합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이후 가상화폐 시장에서 발을 뺀 상태입니다.

현재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시중은행은 농협(빗썸, 코인원)과 신한(코빗), 기업은행(업비트)뿐입니다.

신규계좌를 받고 있는 곳은 NH농협은행 뿐입니다.

신한은행은 코빗 측에 7만개의 실명확인 계좌를 열어주고, 그 이상의 추가 계좌를 발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업비트에 25만좌 정도를 실명확인 가상계좌로 전환발급한 기업은행도 현재 신규계좌 개설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신규 가입자 가입을 원하는 거래소들은 오히려 실명거래를 막으면서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중소형 거래소의 법인계좌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일명 '벌집계좌' 투자자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가상화폐거래소 관계자 : 최근 암호화폐 시장 가격상승으로 신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전한 실명거래가 아닌 벌집계좌 고객피해 우려가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여전히 가상화폐 자체에 '노이로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규 투자자 진입의 길은 아직까지 요원해 보입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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