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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도 시스템반도체…인공지능 반도체 'AI칩' 독자 개발

로봇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다양한 인공지능 제품에 적용 예정
인간의 뇌 신경망 모방한 인공지능 프로세서 'LG뉴럴엔진' 내장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 기자echo@mtn.co.kr2019/05/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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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자가 로봇청소기나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 제품에 들어갈 인공지능 반도체 'AI칩'을 독자 개발했습니다. LG전자의 AI칩은 가전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의 한 분야라 LG가 향후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사입니다. 조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에어컨이 알아서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TV는 이용자의 취향을 고려하고 콘텐츠를 추천해줍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가전제품들이 점차 더 똑똑해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인공지능 가전만을 위한 반도체 개발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가전제품에 적용된 인공지능 서비스는 기존 칩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얹은 정도였습니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칩을 가전제품에 탑재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한 인공지능 프로세서 'LG뉴럴엔진'이 내장돼있습니다.

LG전자는 내년부터 AI칩을 적용한 로봇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다만 AI칩은 설계만 하고, 생산은 외부에 맡깁니다. 1999년 LG반도체를 현대전자에 매각한 탓에 자체 생산라인이 없기 때문입니다.

AI칩 양산은 대만의 팹리스(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의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이 시스템 반도체 분야 투자로 이어질 지도 주목됩니다.

LG가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려는 5G나 전장, 로봇 등은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 개발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대부분 가전에 인공지능이 들어가는 만큼 가전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서 인공지능을 구동하기 위한 별도 프로세서가 필요했을 뿐"이라며 "AI칩은 LG전자의 가전에만 적용될 예정으로 아직 사업화 계획까진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LG전자가 AI칩 개발을 계기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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