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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에 외화예금 잔액 2년4개월만에 '최저'

외화예금 잔액 3개월째 감소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 기자ynalee@mtn.co.kr2019/05/16 18:47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2년4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16일 '2019년 4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말 거주자 달러화 예금 잔액은 전월(565억8,000만달러)보다 31억2,000만달러(약 3조5,660억원)감소한 534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말 기준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2016년 12월(589억1,000만달러)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저치다.

특히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맞물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기말기준)은 지난 1월 1112.7원에서 2월 1124.7원, 3월 1135.1원, 4월 1168.2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달말 기준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을 주체별로 보면 기업이 전월대비 36억4,000만달러 감소한 499억6,000만달러, 개인이 3억1,000만달러 감소한 13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전월대비 31억2,000만달러 줄어든 534억6,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엔화(39억6,000만달러)는 1억7,000만달러, 유로화(30억3,000만달러)는 4억달러, 위안화(11억5,000만달러)는 1억달러 각각 줄었다.

달러화예금은 기업(421억7000만달러)에서 29억2000만달러, 개인(112억9000만달러)에서 2억달러 줄었다. 기업 달러화예금 잔액은 2016년 12월(410억3000만달러) 이후 가장 낮았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534억달러), 외은지점(98억달러)이 전월대비 각각 37억달러, 2억5,000만달러 줄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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