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중국 전기차 저가 앞세워 한국시장 공략…아직 부족하지만 영업용 차 시장엔 위협

북경모터스, 내년 전기차 3종 영업용 차 시장 투입
이진규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중국의 저가 전기차들이 세단부터 SUV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품질이나 기술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저렴한 가격대를 무기로 내세운 중국 전기차들이 향후 국내 자동차 회사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국인 중국의 전기차업체들이 한국 진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의 자동차 회사 북경모터스가 내년부터 중소형 SUV, 중형 세단 등 전기차 3종을 국내에 출시합니다.

특히 중형세단 전기차 'EU5'는 현대차의 준중형 전기차 '아이오닉'과 비슷하게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심상인 / 북경모터스 영업본부 상무 : 1회 충전 거리가 460km부터 501km까지 상당히 멀리 뛸 수 있는 거리로 측정결과가 나왔고, 가격적인 부분에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전기차의 대중화를 만드는 것에 충분한 가격….]

1회 충전으로 500km를 달릴 수 있는 SF모터스의 고성능 전기차 SUV 'SF5'도 내년에 출시됩니다.

중국 전기차는 국산차보다 기술력과 디자인, 편의사양, 내장재 등에서 아직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부족합니다.

다만 차종이 다양하고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며 일단은 렌터카와 카쉐어링 등 영업용 차량 시장부터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과 교수 : 중국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성능이나 이런 면이 국산보다 떨어지는 건 사실이거든요. (다만) 동일한 가격대에 보다 사이즈가 크고 용도가 다양한 중국차에 대한 선호가 있을 수 있고요.]

국내 전기차 시장은 일부 고가의 해외브랜드만 진출했을 뿐 현대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국내 브랜드들이 96% 이상 점유하고 있는 상황.

저가를 앞세운 중국 전기차들에 이어 디젤차 대신 전기차 생산에 뛰어든 수입전기차들이 몰려오기 시작하면 전기차 시장에 큰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진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