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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 VR 교육 콘텐츠 가이드마련 시급

국제단체, VR 콘텐츠 가이드라인 논의 중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 기자drumboy2001@mtn.co.kr2019/05/17 15:54

VR 기기를 착용한 아이 모습.

5G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콘텐츠가 눈에 띄게 늘었다. 실시간으로 고화질 영상을 VR 기기에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진 덕분이다.

특히 VR은 교육 쪽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몰입도가 높아 학생들의 집중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특장점 덕분이다.

SKT는 '미래직업연구소'에서 VR로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은 증강현실(AR)과 VR 게임을 통해 경찰관, 소방관, 우주비행사, 로봇 전문가, 리듬 게임 전문가, 요리사 등 6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화학 실험이나 재난 대처법 등 위험이 따르는 교육도 VR로 진행하면 안전하게 배울 수 있어서, 관련 프로그램도 늘어나는 추세다.

일부 지자체는 가스안전 교육을 신청할 경우, VR 가스안전체험 장비와 강사요원을 학교에 파견해 준다.

교육업계 또한 VR 콘텐츠를 서서히 늘려나가고 있다. 교원그룹은 '홀로렌즈 창의융합캠프'에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합쳐진 우주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평생 교육기업 휴넷은 가상현실(VR) 경력직 모집해, 향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VR 관련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는 늘어나는 추세이나, 문제는 이용에 아무런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점이다.

VR은 눈 바로 앞에 화면을 바로 거치하는 만큼 안구 건강에 영양을 미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전문가들은 VR 콘텐츠의 부작용으로 방향감각 상실, 머리 통증, 망상장애, 강박증 등 신경학적 문제도 지적한다.

VR 환경 또한 논의될 필요가 있다. 오큘러스 같은 VR 전용 디바이스는 전선이 연결돼 있어서 아이가 걸려 넘어질 위험이 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VR의 경우, 적정 이용 시간은 물론이고 알맞은 환경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VR 가이드라인'이 정립돼야 하는 이유다.

다행히 국제표준화단체를 비롯한 국제기관들 현재 VR 이용 가이드라인을 논의 중이다.

적정 이용 시간과 눈에 피로감을 덜 주는 콘텐츠, VR 이용 환경에 대한 구체적 지침 등이 여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VR이 단순히 흥미를 유발하는 수단으로 소모되지 않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건강한 매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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