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선두' 인텔에 내줘
강은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인텔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은 128억6,7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 줄어든 수치입니다.
매출 기준 글로벌 반도체 업계 순위에서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하락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진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4분기부터 메모리 수요 둔화에 따른 가격 하락 여파로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반도체 매출 감소폭이 34%로 상위 15대 기업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미국의 인텔은 반도체 매출 157억9,900만달러로 1분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