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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2년…집값 상승축 TK→수도권으로

상승률 1위 분당구…"지방 집값 하락 고착화 우려"
김현이 기자

<자료=미국 SWCU대학 글로벌부동산센터>

지난 2년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동안 수도권 아파트는 값이 오르고 지방은 하락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관찰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5월8일~2019년 5월6일 2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13%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3.97% 상승한 데 반해 지방은 5.80% 하락해 권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과 지방간 상승률 격차는 9.77%p로 집권 1년차 5.74%p보다 더욱 벌어졌다.

이 기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성남시 분당구로 15.96%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 중 7곳은 서울에 있었다. 송파구(15.42%), 강동구(12.28%), 중구(12.13%), 동작구(12.11%), 광진구(11.72%), 영등포구(11.66%), 성동구(11.49%) 등이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다.

10개 지역 중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대구 수성구(14.88%)와 중구(13.42%)가 포함됐다.

한편 지난 박근혜 정부의 집권 2년간(2013년 2월25일~2015년 2월23일)에는 대구·경북의 집값이 많이 올랐다.

경북 경산시가 27.50%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어 경북 경주시(25.02%), 대구 수성구(24.39%) 순이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5.89%였고, 수도권(4.71%)보다 지방(7.09%)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심형석 미국 SWCU대학 글로벌부동산센터장은 "정권의 집권 2년차 아파트시장은 향후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는 바로미터"라면서 "정권이 교체되면서 지방에서 서울, 수도권으로 매매가격 상승률 높은 지역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이 고착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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