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하숙’ 아쉬웠던 차배진의 마지막 영업 ‘부엔 까미노’

차승원, 배정남, 유해진이 마지막 영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7일에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에서는 차승원과 배정남, 유해진이 마지막 영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벽부터 일찍 일어난 차승원은 주방으로 달려갔다. 알고 보니 차승원은 전날 미리 소고기뭇국을 준비해뒀던 것있다.

이에 배정남은 "국을 미리 끓여두셨네요?"라며 놀라워했다. 미리 국을 끓여둔 탓에 차승원은 계란말이 등 다른 반찬들을 여유 있게 만들 수 있었다.

손님들은 모두 차승원의 손맛에 감탄했다. 한 한국인 순례자는 "음식이 너무 맛있다. 몸을 녹여준다"고 만족해했다. 특히 이탈리아 순례자 로베르토는 "이건 내 첫 한국식 아침상이다"라며 행복해했다.

차승원, 배정남, 유해진도 밥을 먹었다. 달걀프라이와 김칫국 등을 맛있게 먹었다. 차승원은 "마지막 날이 오긴 오는구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해진은 "내 인생에서 알베르게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아침상을 거하게 먹은 순례자들은 다음 순례길을 나섰다.



순례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차승원, 배정남, 유해진은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 먼저 유해진은 운동복을 입고 달리기를 했다.

차승원은 자전거를 타고 헬스클럽으로 향했다. 각종 운동기구로 근육 운동을 했다. 배정남은 홀로 알베르게에 남아 커피를 마시며 일광욕을 했다. 강아지들과 사진도 찍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다시 숙소로 돌아온 세 사람. 유해진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숙소 청소에 나섰다. 이불을 세탁하고 먼저 세탁해서 말려둔 이불을 새로 세팅하는 등 궂은일을 척척해냈다.

배정남과 차승원은 시장으로 장을 보러 갔다. 그곳에서 만난 상인들은 "언제 떠나냐"고 물었다. 내일 떠난다는 말에 상인들은 아쉬워하며 포옹을 나누고 선물을 주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저녁 메뉴를 정하고 재료 손질까지 마친 차승원과 배정남은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유해진은 박과장과 함께 즉흥적으로 몰래카메라를 했다. 손님이 온 척 연기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배정남과 차승원에서 몰래카메라임을 들키고 말았다. 유해진은 "정남이 이제 창문으로 밖에 보지 마"라며 투정을 부렸다.

세 사람은 계속 손님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다. 유해진은 직접 알베르게 밖으로 나가서 손님을 모객하려고 했으나 아무도 없었다.

결국 세 사람은 이들만의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차승원은 달걀찜, 고등어조림 등을 푸짐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밑반찬을 내어 맛있는 식사를 했다.

세 사람은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며 지난 여정을 돌아봤다. 차승원은 "정말 끝이나네"라며 아쉬워했고, 유해진은 "우리 38명의 손님을 받았었어"라며 뿌듯해했다.

한편, tvN ‘스페인 하숙’은 매주 금요일 밤 9시10분에 방송된다.

(사진: tvN ‘스페인 하숙’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