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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우려 여전…이번주 증시전망은?

박소영 기자

이번주 코스피가 미중 무역분쟁의 대한 우려로 변동성 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주(2108.04) 대비 52.24포인트(2.48%) 내린 2055.8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3% 이상 급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지난주에도 2050선까지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주 1조2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최근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00억원어치, 200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이 자칫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25%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13일(현지시간) 다음 달 1일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반격하며 상홍이 격화되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주 코스피지수가 2000~2100선을 맴돌며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신기술 보호를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며 "미국의 수입차 관세부과 유예는 유럽, 일본에 대해 더 큰 무역분쟁을 펼치기 위함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의 무역협상 관련 완화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시장은 부정적인 센티먼트(투자심리)에 더욱 민감하다"며 "지수보다는 종목 장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흐름도 단기적으로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입장에서는 코스피 지수의 상승뿐만 아니라 원화 강세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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