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서부T&D 주가, 기업가치 상승 미반영" -리딩투자증권

서부T&D에 대해 "현재 주가는 기업가치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 1만 6,100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목표주가는 최근 주가보다 약 74.6% 높은 것이다.

서 연구원은 "2019년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의 영업이익 흑자전환 및 사업 안정화,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부지 개발 사업(도시첨단물류복합단지) 본격화, PBR 0.8배 밸류에이션 매력 상승" 등의 투자 포인트를 짚었다.

올해 서부T&D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299억원(YoY+16.6%), 영업이익 146억원(흑자전환)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매출액 1,507억원, 영업이익 303억원)를 하향 수정한 것이다.

그는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의 연간실적을 76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본격적인 수익 기여 시점은 2020년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신정동 부지 개발사업을 주목해야 한다"며, "지리적 장점으로 서울 서남권 핵심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정동 도시첨단물류복합단지는 오는 2020년 8월 착공해 2024년 3월 준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하 6층~지상 26층, 연면적 83 만 4000㎡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5만평 예상)과 상업시설(10만평), 물류시설(10만평) 등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