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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거인이 된 GA ①...설계사 규모 대형 보험사 능가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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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가 들어놓은 보험 잘 알고 가입하셨나요? 전체 보험 2건 중 1건은 보험대리점, GA를 통해 모집되고 있다고 합니다. 설계사들을 스폰지처럼 빨아들인 GA가 보험권의 핵심 채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계약관리 면에서도 대형 보험사를 압도하기 시작했는데요. MTN은 오늘부터 3회에 걸쳐 보험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는 GA를 집중 해부합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자>
설계사 1만 3천명을 거느리고 있는 국내 1위 보험대리점입니다.

한화생명 출신을 주축으로 설립된지 10년만에 조직 규모로는 국내 상위 보험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고 있습니다.

GA의 수익 원천이 보험상품을 팔아 남기는 수수료이다 보니, 규모의 경제가 통하는 구조입니다.

GA 소속 설계사는 2007년말 10만명에서 지난해 22만5천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중·대형 GA 설계사 수는 18만명을 넘겨 처음으로 전속 보험설계사 수를 앞질렀습니다.

소속 회사 상품만 팔지 않고 양판점처럼 여러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영업력을 갖춘 설계사들이 GA로 대거 이동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한해 GA가 거둬들인 상품 판매 수수료만 6조원에 달합니다.

[이민철 / 지에이코리아 준법감시팀 과장 : 과거에는 하나의 생명,손해보험사에서 몇가지 안되는 상품을 팔았다면 지금은 보험가입자 필요에 맞게 설계가 들어가는 부분 있다보니..]

계약관리 지표에서도 GA들은 대형 보험사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생보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3년간 지속적으로 떨어져 81.2%, 교보생명은 70%대입니다.

가입자 10명 중 2~3명이 1년도 안 돼 계약을 해지한다는 뜻입니다.

반면 대형 GA 에이플러스에셋의 유지율은 85%, 대형 보험사보다 계약유지 실적이 높습니다.

GA 조직이 비대해지자 DGB생명처럼 고정비가 많이 드는 자체 영업망을 대거 폐쇄해 사실상 전속 채널을 접는 보험사도 있습니다.

[스탠딩 : 보험사를 보조하던 GA가 이제 보험시장의 몸통을 흔드는 존재로 커졌습니다. 강화된 위상에 걸맞게 책임을 더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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