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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인보사 진상 조사' 코오롱티슈진 美현지실사

박미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주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알고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현지실사에 돌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9일 5~10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미국 코오롱티슈진과 제조용 세포주 제조소인 우시엠텍, 세포은행 보관소인 피셔 등을 방문해 세포가 바뀌게 된 경위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출국했다.

조사단은 20일(현지시각)부터 조사에 착수해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실사에서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의 성분이 달라진 사실을 인지한 시점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의 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2년 전에 인지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데 대해 보다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2017년 3월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 2액이)신장세포 임을 확인한 것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 현지실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5월 3일 정정 공시를 통해 "티슈진이 위탁생산 업체(론자)가 자체 내부 기준으로 2017년 3월 1액과 2액에 대해 생산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STR(유전자분석기법) 위탁 검사를 시행해 2액이 사람 단일세포주(293유래세포)이며 생산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생산한 사실을 통지받았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식약처로부터 인보사 품목허가를 받기 4개월 전이다. 회사가 인보사의 주성분이 바뀐 사실을 2년 전 이미 알았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전반적인 시험 검사 결과와 현지실사 결과 등에 대한 종합 결과가 나오는 즉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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