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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식품 사업 전면 중단...임지현 상무 사퇴"

곰팡이 호박즙 논란 '사실 무근'이지만...식품 손뗀다
패션, 화장품 사업에 역량 집중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 기자raintree@mtn.co.kr2019/05/20 14:27

임블리 쇼핑몰 홈페이지 캡쳐

'곰팡이 호박즙' 논란을 빚었던 온라인쇼핑몰 임블리가 식품 부문 사업을 전면 중단한다.

이와 함께 회사 오너이자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로 유명세를 탔던 임지현 상무가 오는 7월 1일자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는 20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부건에프엔씨가 발표한 대책에 따르면 임블리는 향후 식품 부문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주력 분야인 패션과 화장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다만, 앞서 논란이 된 호박즙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주장 등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목조목 해명했다.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당사 제품으로 피해를 봤다는 고객들의 피해 사례가 다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보되고 있지만 대부분 연락이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상황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안티 계정을 통해 유포된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의 제조일자 조작 의혹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 밝혀졌고 제보자 역시 허위 제보였음을 실토했다"며 "앞으로 거짓 의혹과 루머들에 대해서는 당사의 채널을 통해 즉각 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전성 검증 결과에서도 문제가 없었다"면서도 "이어지는 피해 사례와 관련해 사실관계 파악과 검증을 위해 제3의 중재기구를 구성해 여기서 결정된 사항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회사 측은 임지현 상무가 직접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 설명하는 소비자 간담회를 6월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고객과 소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임블리 브랜드의 인풀러언서로서 더욱 진솔하게 소통하며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부건에프엔씨는 오너 체제에서 각 분야별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그동안 미숙했던 점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직면한 어려움과 위기를 자성의 기회와 새로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유지승기자

raintree@mtn.co.kr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도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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