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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케이뱅크 구원투수?...우리금융 고민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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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동성 위기에 빠진 케이뱅크의 구원투수로 우리금융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KT가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최대주주로 나설 수 없게 되자, 대안으로 우리은행이 주목받고 있는건데요. 하지만 우리은행은 추가 증자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케이뱅크의 3대주주(우리은행, KT , NH투자증권) 는 앞서 케이뱅크 출범 당시, 금융당국에 '유동성 공급 확약서'를 제출했습니다.

향후 케이뱅크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 자금조달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한겁니다.

당초 케이뱅크는 KT를 대주주로 앞세워 5,000억원대 유상증자에 나설 계획이였지만,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대주주 적격 심사가 중단되면서 유상증자도 힘들어졌습니다.

케이뱅크는 일단 급한 불을 끄기 위해 3대주주 위주로 4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섭니다.

이번 증자로 총 자본금은 5,187억원으로 늘어나지만, 인터넷은행 최소 자본금인 1조원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자본금에 허덕이는 케이뱅크가 현재 검토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신규 주주사를 영입하거나, 기존 주주들로부터 자금을 더 받아내는 겁니다.

일각에선 3대주주 중 금융주력자로 나설 수 있는게 우리은행 뿐인만큼, 우리은행이 추가 증자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KT와 NH투자증권은 비금융주력자로 케이뱅크의 지분을 추가로 보유할 수 없지만, 우리은행은 추가 지분 취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당사자인 우리은행은 곤란해하고 있습니다.

비은행계 M&A에 주력하기로 한만큼 실탄이 필요한 상황에서, 추가 증자에 나서기엔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 (우리은행이 인터넷은행을) 동시에 갖는다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대주주를 찾아서 매각을 한다던지...]

전문가들은 우리은행이 나설 경우 인터넷전문은행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는만큼, 인터넷은행 특례법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준 완화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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