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별도 앱' 출시…투트랙 플랫폼으로 금융 서비스 확대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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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주년을 맞은 카카오페이가 이달 별도 앱을 출시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힙니다. 기존 앱과 별도 앱 두가지 버전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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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사용자는 앞으로 카카오톡 앱과 카카오페이 별도 앱을 동시에 쓸 수 있게 됩니다.
기존에는 카카오톡 안에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습니다.
[류영준 /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 둘의 기능은 동일하고요. 사용자에 따라 추가 선택에서 사용하면 됩니다. 두가지 서비스를 같은 수준에서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드리고자 진화시켜나갈 예정입니다.]
플랫폼을 투트랙으로 진행하면서 새 금융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기존 결제·송금·투자 등에서 나아가 영수증, 신용카드 결제, 배송, 보험 등으로 영역을 대폭 넓혔습니다.
QR코드·바코드 기반의 오프라인 결제에 신용카드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금융 데이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조회 서비스도 이달 출시됩니다.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는 실생활 중심의 보험 서비스도 연내 내놓을 예정입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거래액은 20조원. 올해 1분기는 거래액 10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류영준 /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카카오페이는 작년까지 페이먼트 중심의 플랫폼을 키워왔다면 올해부터 금융을 중심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올해는 투자 뿐 아니라 보험, 이외의 다양한 편의영역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투자 상품 출시 이후 다양한 사업 모델을 확보하며 재무 여건이 나아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출범 2년만에 2,800만명을 확보한 대형 플랫폼으로 성장해온 가운데 생활금융플랫폼 입지를 굳혀나가겠다는 목표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