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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원인 1위' 폐암 신약 개발 노리는 제약업계…성공 기대감↑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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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분야를 꼽자면, 단연 폐암 치료제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폐암은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으로 사망 원인 역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시장인 만큼 치료제 개발도 활발한데, 자체 폐암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는 국내 대형 제약사들도 개발성과 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박미라 기자입니다.

기자>
폐암은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뉩니다.

이 중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페암의 85%를 차지하는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라 불리는 'EGFR'의 돌연변이가 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EGFR의 돌연변이를 바로 잡아줄 치료제가 활발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사인 유한양행(레이저티닙)과 한미약품(포지오티닙)도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자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미가 개발하고 있는 신약 포지오티닙은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미국식품의약국, FDA에 시판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FDA 혁신신약 지정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혁신신약 지정에는 실패했지만, 기존 FDA 허가 신청은 변동없이 올해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유한양행이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도 올해 하반기 임상 마지막 단계인 3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과거 한미약품의 올리타도 레이저티닙과 같은 기전의 약품으로 개발됐습니다.

2016년 임상2상 결과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건부허가를 내줘지만 안전성 문제 등으로 개발을 철회하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레이저티닙의 경우 올리타와 비교했을 때 효능이 우수해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전문가들은 두 약물이 임상3상에 성공하면, 전세계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는 폐암 치료제가 국내 제약사에 의해 출시될 가능성 역시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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