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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에 “소용량 음료 잘 나가네”

롯데칠성음료, 소용량 탄산음료·생수 매출 증가
박동준 기자


소용량 탄산음료 및 생수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나온 160ml 용량의 ‘칠성사이다 미니’와 ‘펩시콜라 미니’의 지난해 판매량은 각각 230만캔, 150만캔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두 제품 모두 200%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서도 소용량 제품의 판매는 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칠성사이다는 300%, 펩시콜라는 150% 상승했다.

생수 역시 미니 사이즈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아이시스8.0’ 200ml 및 300ml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약 170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아이시스8.0 전체 매출성장률의 2배 넘는 성과다.

탄산수 ‘트레비’도 300ml 용량 매출 비중이 2017년 11%에서 지난해 18%,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는 22%로 매년 상승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용량 제품 성장 요인으로 △개봉 후 신선한 상태로 한번에 마실 수 있는 알맞은 용량 △편리한 휴대성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 △남기지 않아 낭비가 적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등으로 분석했다.

소용량 제품은 탄산음료 및 생수 뿐만 아니라 홈술, 혼술 문화 확대와 함께 주류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주류는 일반 레드와인 1잔 분량인 187ml 용량의 ‘옐로우테일 쉬라즈’ 와인을 판매중이며, 오비맥주는 250ml 용량의 ‘카스 한입캔’, 롯데아사히주류는 초소용량 맥주인 ‘아사히 수퍼드라이’ 135ml를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부담없이, 낭비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제품은 최근 ‘1코노미(1인가구+이코노미)’ 트렌드와도 맞아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소용량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 증가를 확인한 만큼 향후 소용량 제품의 품목 확대를 검토하고 판매처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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