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도시 인근 '제주에듀 루치올라' 99가구 이달 분양
"인근 분양 단지보다 저렴한 분양가 책정 예정"김현이 기자
제주에듀 루치올라 투시도 |
일호종합건설와 무궁화신탁은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에 '제주에듀 루치올라(Lucciola)' 견본주택을 이달 중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2680-2 일대에 들어서는 제주에듀 루치올라는 지상 4층, 11개동으로 전용면적 84~116㎡, 총 9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39가구 △84㎡B 24가구 △113㎡ 18가구 △116㎡ 18가구 등이다.
제주에듀 루치올라가 들어서는 한경면 청수리는 주변 녹지가 잘 보전돼 있다. 오염되지 않는 곳에서만 서식하는 반딧불이 축제가 매년 열리고, 대부분의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맑은 날에는 멀리 마라도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한라산·산방산·단산·군산 등 4대 명산도 볼 수 있다.
단지는 제주의 첫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와 가깝다. 2017년 부분 개장한 신화월드는 호텔과 리조트, 테마파크, 쇼핑시설, 워터파크, 한류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 대한로와 중산간도로 등을 이용해 제주공항이나 중문단지 등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이 단지에서 차로 6~7분 거리에는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있다. 2011년 첫 입주를 시작한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현재 국제학교 4곳(KIS·BHA·NLCS·SJA)이 문을 열어 운영 중이다. 또한 2021년까지 국제학교와 주거·상업시설과 문화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조성될 계획으로 이주 수요는 향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향 위주의 경사지를 활용한 단지 설계로 조망이 좋고, 채광과 통풍도 우수하다. 바람길 등을 고려해 동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단지의 쾌적성을 높였다. 단지 내 주변환경과 어울리도록 반송·곰솔나무·담팔수나무 등 정원이 마련되고, 모든 동에 옥상정원이 설계된다.
북카페와 헬스장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제주도에서 찾기 힘든 담장과 울타리가 있는 단지로 입주민들이 마음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가구 내 평면은 4베이 중심으로 설계됐다. 84A㎡·113㎡ 타입은 전면에 방 3곳이 배치되며, 안방은 다양한 수납이 가능한 대형 드레스룸과 연결된다. 주방은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십일(11)'자 형태로 설계됐으며, 84㎡A·B 타입은 식료품 등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팬트리도 설계된다. 전 가구 거실에는 별도의 테라스가 설치된다.
이 단지 분양 관계자는 "5번째 국제학교 개교를 기다리고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동북아시아 글로벌 교육허브로 주목 받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면서 "인근 주택시설이 부족해 9억원대의 고분양가 생활숙박시설도 일주일 만에 모두 판매되는 등 신규 주택공급에 대한 수요자들이 관심이 더욱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균 분양가는 인근에 분양한 단지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940 일대에 들어선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