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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글로벌금융판매 대표 "3년 내 GA 압도적 1위 달성하겠다"

김이슬 기자


이건 글로벌금융판매 공동대표는 MTN과의 인터뷰에서 "3년 안에 매출과 조직 규모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설계사 1만여명을 거느리고 있는 글로벌금융판매는 지난 2011년 설립된지 8년만에 국내 2위 초대형 보험대리점(GA)으로 성장했다. 매출 규모로도 지난해 4649억원을 기록해 지에이코리아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연합형 GA인 글로벌금융판매는 3인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고 있다. 현재 이건·김남윤·안승민씨가 공동 대표를 맡아 각기 회계·리스크관리·마케팅 분야를 담당한다. 이 공동대표는 5년 전 글로벌금융판매 CEO를 거쳤다가 지난해 다시 한번 대표로 선임됐다.

이 대표는 "사실상 오너리스크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의사결정은 이사회 11명을 거쳐 반영된다"며 "원천징수 직원 900여명의 일자리를 온전하게 지켜나가려면 늦더라도 신중한 게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단기간 급성장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놓은 만큼 외형 확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사업 다각화도 검토 대상이 아니다. 법인이긴 하지만 현재 보험대리점 형태로는 무분별한 사업 확대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이 대표는 2013년 글로벌이라이프라는 자회사를 만들었다가 한 차례 사업을 접은 적이 있다. 한 번의 실패를 통해 내린 결론은 '송충이는 솔잎을 먹자'라는 교훈이다.

오히려 보험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내부통제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지난해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소비자보호 조직을 신설한 곳이기도 하다. 고아계약을 양산하는 먹튀 방지를 포함해 부당영업 리스크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 타GA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리스크관리팀에서 사전에 문제가 생길만한 계약이나 일정 기준치를 넘는 계약을 걸러 계약자 확인을 대부분 건건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설계사 수수료 체계 개편 논의와 관련해서는 GA 업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 전속 설계사와 GA 소속 설계사간 수수료를 동일선상에서 보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과도한 수수료 선지급이 불완전판매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하고 수수료 분급 비율을 강화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초년도 지급 수수료는 전체 50% 이하, 초회 지급 수수료는 전체 25% 이하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표는 "GA는 수입수수료의 25~50% 정도를 점포 운영비 등 사업비로 재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인정되지 않으면 존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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