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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TDF 시장…후발주자 가세로 경쟁 '후끈'

조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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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자산관리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고려해 연령에 맞춰 투자자산 비중을 조절해주는 상품이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른바 타겟데이트펀드(TDF)인데, 은퇴자산이 자산운용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평가받는 만큼 상품 경쟁도 치열합니다. 조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1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TDF.

2016년부터 상품이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시장이 급성장했습니다.

전체 TDF의 순자산은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지난달 말에는 1조 6,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퇴직연금 등 은퇴자산에 대한 부양 의지를 드러내면서, TDF 시장이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퇴직연금에 대해 가입자가 따로 지시를 하지 않아도 금융회사가 알아서 굴려주는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TDF의 자금 유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TDF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산운용사도 상품 개발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후발주자'로 TDF 시장에 뛰어든 교보악사자산운용은 기존 상품을 분석해 투자전략을 보완하는 등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보통 TDF 상품이 해외위탁사나 해외자문사 한 곳의 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전세계 모든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해 안정적인 운용 구조를 마련한 겁니다.

또 세계 연금자산 자문·운용 1위 업체 머서(Mercer)와 협력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탁용문 / 교보악사자산운용 퀀트팀장 : (다른 TDF 상품과의 차별점은) 자산군 측면에서의 분산입니다. 전통적인 주식, 채권 외에도 리츠라든지 인프라, 원자재(commodity) 이런 대체투자 자산에도 투자를 하게 되고요, 당연히 글로벌 투자입니다.]

운용사간 수익률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수 운용사의 주요 TDF 상품은 연초 이후 10%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성장을 거듭하는 TDF 시장.

높은 수익률을 유지해 꾸준히 자금을 끌어모으는 '선순환 구조'로, 노후준비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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