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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OECD, 성장률 전망 2.4%로 하향..."노동생산성 높여야"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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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한국은행에 이어 국책연구기관인 KDI와 OECD도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려잡았습니다. 반도체 호황이 끝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조정을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노동생산성과 같은 성장잠재력을 키우지 않으면 1%대 저성장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DI가 올해 우리 경제는 수출과 내수가 모두 위축되면서 2.4% 성장한 뒤 내년에는 완만하게 회복돼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말 전망치인 2.6%보다 0.2%포인트 내려잡았습니다.

작은 차이지만 내용은 크게 다릅니다.

성장기여도 차원에서 보면 내수는 지난해말 전망보다 0.7%포인트 낮췄습니다.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지난해말 전망보다 0.5%포인트 높게 잡았지만, 수출이 잘 돼서라기보다 내수가 줄면서 수입이 동반 하락할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분야별로는 민간소비는 낮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설비투자는 반도체 중심의 부진을 향후 점차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건설투자는 주택착공의 감소세 지속으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업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3%대 후반을 내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봤습니다.

취업자 수는 정부정책의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에 각각 20만명 내외, 10만명대 중반의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DI는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개혁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규철 KDI 연구위원 : 2020년대 연평균 성장률은 생산성이 제고가 된다면 2%대 초중반, 생산성 증가세가 2010년대 수준에 머무른다면 1%대 후반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OECD 역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2.6%에서 2.4%로 낮췄는데,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도전과제로 역시 노동생산성 향상을 꼽았습니다.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해 KDI는 경제사회적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OECD는 서비스업종과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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