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美 전자담배 1위 ‘쥴’…오는 24일 공식 판매
박동준 기자
앵커>
미국 현지에서 한 해 9조원이 팔리는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이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됩니다. 회사 측은 쥴이 흡연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케팅은 정부 규제를 의식해서인지 소극적으로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4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될 쥴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쥴 랩스는 오늘(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판매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쥴이 일반 궐련 흡연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책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아담 보웬 쥴랩스 공동설립자 : 쥴 랩스는 혁신적이고 일반적인 흡연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최적의 대안을 가진 회사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쥴의 핵심 키워드는 ‘단순’, ‘깨끗함’ ‘사용하기 쉽다’입니다.
USB(이동식 기억장치)를 닮은 외관에 액상 팟을 끼우기만 하면 바로 흡연이 가능합니다.
쥴은 지난해 미국 전체 담배시장에서 6%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해 9조원 가량이 팔렸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최초로 한국에 제품을 선보였지만 정부 규제와 청소년 흡연 우려 등을 의식해서인지 구체적인 제품 설명은 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쥴 랩스는 한국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광고마케팅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KT&G도 쥴에 대응하기 위해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를 다음주 전격 출시합니다.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쥴이 공식 판매됨에 따라 국내 담배업체들의 대응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