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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만의 임단협 타결 기대 날려버린 르노삼성 노조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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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르노삼성 노사가 11개월 넘게 끌었던 임단협 협상이 마무리되는 듯 했으니 찬반투표에서 부결로 결론났습니다. 부산공장의 명운이 걸린
향후 신차배정에 다시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르노삼성 임단협 찬반투표 부결의 결정적인 이유는 기본급 인상 여부였습니다.

르노삼성 노조는 어제(21일)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였지만 조합원의 51.8%가 반대해 부결됐습니다.

이번 결과는 영업지부 소속 조합원들의 반대가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부산공장 생산직에서는 52.2%의 찬성률이 나온 반면, 영업 지부는 65.6%가 반대했습니다.

생산직은 기본급을 동결하고 성과급을 높인 이번 잠정 합의안에 찬성했지만 상대적으로 기본급이 낮은 영업지부는 상당수가 반대한 겁니다.

[전화인터뷰]노조 관계자
지금까지 임금성도 그렇고 노조의 쟁점사안을 노동조합이 (회사에) 많이 양보했지만, (조합원들이) 이걸로는 안 된다고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노조 지도부는)동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 빨리 끝내고 2019년도 (임단협)으로 처리하려고 했던 부분인데..

노조는 27일부터 천막농성을 시작하고, 이후 간부회의를 통해 추후 계획을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부산공장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계약 종료까지 남은 기간은 약 4개월.

르노삼성은 임단협 타결 이후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XM3의 수출 물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이마저도 어려워졌습니다.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던 임단협 협상이 노조 내부의 갈등으로 발목이 잡히면서 르노삼성 역시 역대 최대 위기에 내몰리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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