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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바이오헬스 산업은 미래 먹거리"…정부 곳간 연다

소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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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바이오헬스 산업에 간만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그간 헬스케어 분야에 있어서 구체적 지원책을 내놓지 않았던 정부가 어제(22일)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바이오헬스가 차세대 3대 주력산업 분야로 육성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어떠한 변화가 예상되는지 취재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소 기자.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했다는데요. 무슨 내용이지요?

기자)
네, 어제(22일)였죠. 문재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금융위원회, 특허청 등이 진행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발표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달성, 500억 달러 규모의 수출과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식화 했습니다.


앵커2)
그간에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은 꽤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는 눈여겨 볼 점이 있나요?

기자)
일단 정부는 연간 2조 6,000억원 수준인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정부 R&D 투자를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세액공제 대상에 바이오베터 임상시험비를 추가하고 이월기간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연 매출 1조원 이상 국산 신약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까지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 중인 스케일업 펀드를 활용해 향후 5년간 2조 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될 예정입니다.


앵커3)
그렇군요. 당장에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일단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꼽을 수 있습니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데이터 중심병원, 신약 후보물질 빅데이터, 바이오특허 빅데이터, 공공기관 빅데이터 인데요.

특히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에는 100만명 규모로 유전체 정보나 의료이용, 건강상태 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신약이나 신의료기술 연구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2021년까지 2만명을 모집하고 2029년까지 100만명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또 데이터 중심병원과 같은 부분은 병원별로 축적된 대규모 임상진료 데이터를 질환을 연구하거나 신약개발에 활용한다고 밝혔는데요.

우리나라 주요 병원들이 보유중인 진료 데이터는 외국 국가, 예를 들자면 핀란드 전체 인구보다 많아 향후 인공지능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해 보입니다.


앵커4)
빅데이터 구축이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환자 빅데이터는 개인정보 등 문제로 추진이 어려웠던 분야 아닌가요?

기자)
개인정보보호법 등 까다로운 부분도 있고, 이같은 행보가 자칫 의료민영화와 연결되는거 아니냐라는 불편한 시각도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공개된 정부의 빅데이터 구축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일부 환자단체는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전제하에 "산업 육성에만 사용하는 것은 반대해도 환자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환영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췄습니다.

앵커마무리) 소재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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