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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기질 개선 등에 2조8657억원 추경 편성

10년 만의 상반기 추경으로 신속‧집중 투자
지하철 전 역사에 ‘미세먼지 자동측정기’, 전동차 내부‧승강장엔 ‘공기정화장치’
이지안 기자



서울시가 2019년 2조8657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본예산의 약 8% 규모로 서울시는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반기에 편성했던 관례를 깨고 추경을 조기 편성했다.

서울시는 이번 추경은 시민의 가장 큰 생활 속 불편으로 떠오른 대기질 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수요자 중심의 보편적 복지와 혁신창업, 일상 속 안전 등 민생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었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추경 예산의 30%를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균형인지예산으로 편성하고 1090억 원 규모로 균형발전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예산을 지정했다.

서울시는 2조8657억원의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23일 시의회에 제출해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두선 시는 대기질 개선에 2775억원의 추경을 편성했다. 144개 역사에만 설치됐던 ‘지하철역사 안 미세먼지 자동측정기’를 291개 모든 역사로 확대 설치하고 전동차 내부와 승강장에는 공기정화장치를 새롭게 설치한다. 노후경유차 저공해사업에 905억원을 추가 투입해 폐차지원과 저감장치 부착지원을 각각 1만8천대, 1만5천대로 확대한다.

또 2800대의 전기차와 445대의 수소차 보급도 추가 지원한다. 313억원을 투입해 한강숲을 추가 조성하고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변에 미세먼지 저감 숲을 새롭게 조성한다.

보편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서는 3813억원을 배정했는데 서울형 유급병가, 저소득층 생계·의료비 지원 등 저소득·취약계층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79개 사업에 2907억원을 집중 편성한다.

아울러 양재 연구개발(R&D) 혁신지구 육성 등 혁신성장·거점 조성,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사업에 67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업 입주공간 지원 등 혁신 산업 지원 6개 사업에 71억원이 들어간다. 창업공간 지원, 핀테크랩 지원 등 혁신기업 인재양성 지원을 위해 9개 사업 118억원을 편성했다.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서울시 추경은 사회적 재난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비롯하여 경제 활력 제고, 복지서비스 확대, 시민안전 강화 등 민생 안정에 최우선을 뒀다"며 "다음 달 시의회에서 의결이 되면 즉시 집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생활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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