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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구조조정 돌입하나…경영난에 무더기 퇴출 '시험대'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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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문 사모운용사의 진입장벽을 낮춰준 금융당국이 건전성 강화에 나섰습니다. 유예 기간이 끝날 때까지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곧바로 등록취소라는 초강수를 둘 계획인데요. 실제 적자 운용사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어 퇴출이 곧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정훈 / 금융위원회 국장(3월 8일):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등이 등록 유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 제재수준을 등록취소로 일원화하는 내용이 되겠고요. 금융투자업자가 사전에 부실을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부실화된 경우 시장에서 적기 퇴출되도록.."

지난 3월 금융위원회가 자격 미달의 전문 사모운용사를 정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운용업계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자산운용사는 249곳.

전문 사모운용사의 설립 요건이 완화되면서 최근 3년 사이 두 배 이상 성장했지만 그만큼 생존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도 수두룩합니다.

올 1분기 249개 자산운용사 중 98개사(39.4%)가 손실을 입은 가운데 칸서스자산운용이 75억원으로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필요유지 자기자본금(82억원)을 충족하지 못해 경영개선명령 조치까지 받는 등 사정이 심각합니다.

이 외에도 람다자산운용과 페트라자산운용, 지큐자산운용 등도 최대 주주를 변경하는 등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업계는 운용하는 펀드의 규모와 수가 작은 운용사의 생존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신규 운용사 진출은 부추기고 부실 운용사의 퇴출 기준은 더욱 엄격하게 만든 금융당국.

수익성 회복이 어려운 소규모 운용사의 퇴출과 매각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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