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부회장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 아예 없다"…유력 후보 줄줄이 손사래
한화ㆍ롯데 이어 CJ도 인수 가능성 일축 …연내 매각 어려울 전망김주영 기자
박근희 CJ그룹 부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부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기업 전문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예 없다"고 밝혔다.
CJ그룹 경영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그룹은 SK그룹과 롯데그룹, 한화그룹 등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돼 왔다.
앞서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실적 설명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을 부인했으며,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직접 "100%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매각을 진행중인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채권단 자체 실사를 진행중이며 이르면 7월 정식으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연내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유력 인수 후보가 줄줄이 손사래를 치고 있어 매각과정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