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세요” 하이트진로 소맥 둘 다 잘 나간다
박동준 기자
앵커>
하이트진로가 6년 만에 선보인 맥주 신제품 테라가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주 참이슬과 섞어 마시는 방법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퍼져 하이트진로의 맥주와 소주 매출이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박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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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의 한 양고기 전문점입니다.
퇴근을 한 인근 직장인들과 주민들로 만석인 가운데 테이블 곳곳에서 술 주문이 나옵니다.
“테슬라 주세요”
테슬라는 하이트진로가 최근 출시한 맥주 신제품 테라와 소주 참이슬을 섞어 마시는 폭탄주를 말합니다.
[임헌순 / 양고기 전문점 사장 : 손님들이 테슬라를 찾는 거에요. 테슬라가 뭐냐고 했더니 테라하고 참이슬을 테슬라라고 하더라고. 이름 기가 막히게 잘 만들었다고 했지.]
소비자로부터 테슬라란 애칭뿐만 아니라 맛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민경 /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 : (테슬라가) 다른 소맥보다 훨씬 맛이 강해서 마시고 나면 다음에 또 한국 사람들이 찾고 싶은...]
테슬라 인기에 테라와 참이슬의 매출도 동반 상승하는 중입니다.
테라는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상자가 팔리는 등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참이슬도 최근 두 달 새 매출이 예년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참이슬 매출이 출고가 인상 효과를 제외하고도 테라 출시 이후 20~30% 상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효과로 하이트진로의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