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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매각 아시아나항공, 희망퇴직 8명 불과…"새주인 기대"

2016년 희망퇴직자 47명보다도 호응 미미…"위로금 지급 수준 약해"
새 주인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
아시아나항공 '조직슬림화' 계획 차질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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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몸값 높이기' 차원에서 대규모 희망퇴직을 예고했는데요. 최근 희망퇴직 신청을 마친 결과 규모가 8명에 그쳤습니다. 다른 업계에 비해 위로금 지급 수준이 낮은데다 새 주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을 진행중인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매각 전 몸값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희망퇴직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2일부터 14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신청자 수가 8명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 대부분은 전문직 계열 과장급 여성 직원으로 일부는 저비용항공사에 재취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자 수는 매각 이슈가 없었던 2016년 단행한 희망퇴직 보다도 규모가 작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2016년 경영정상화를 위해 실시한 희망퇴직에서는 모두 47명이 퇴사했습니다.

항공업계는 이번 희망퇴직이 소규모에 그쳤던데 대해 다른 업계에 비해 위로금 지급 수준이 낮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희망퇴직자에게 2년치 기본급과 교통보조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항공업종 특성상 기본급 비중이 작아 위로금 실수령액이 1억 원을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주인 찾기에 대한 기대감도 직원들의 희망퇴직을 망설이게 했다는 분석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 정식으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인데 주요 대기업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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