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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2,050선 붕괴…코스닥은 690선 턱걸이

박소영 기자



코스피가 외인 매도세로 이틀 연속 하락하며 2,050선을 내줬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8포인트(0.69%) 내린 2,045.3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8일(2025.27)이후 최저다.


코스피는 12.29포인트(0.60%) 내린 2,047.30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035.98까지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천258억원, 14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 ▲화학 ▲비금속광물 ▲제조업 ▲건설업 종이목재 등 대다수 업종이 1%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운수창고는 1%대 올랐고 ▲통신업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이는 지난 밤 미중 무역분쟁 격화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 대비 286.14포인트(1.11%) 떨어진 2만5490.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03 포인트(1.19%) 내린 2822.24,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56포인트(1.58%) 하락한 7628.28로 장을 끝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3일 "미국 정부가 성의를 갖고 잘못을 시정할 경우에만 무역교섭을 계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기술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데 이어, 중국 상무부 또한 '미국이 협상을 원한다면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 한다'고 발표해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된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6포인트(0.98%) 내린 690.0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69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7억원, 29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인데, 이는 2017년 1월 6일부터 8거래일 동안 연속 순매도 한 이래로 처음이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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