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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도 블록체인으로…진옥동 신한은행장 디지털 행보 '가속페달'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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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한은행이 비대면 대출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번거로운 상호 검증이 필요 없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여신 서비스 절차를 대폭 축소하겠단 건데요, 지난 3월 취임한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디지털 전환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은행은 대출 업무에 본격적으로 블록체인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자료에 대한 상호 검증이 실시간으로 가능한 블록체인의 장점을 활용해 비대면 대출 절차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신한은행은 오늘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대출에 블록체인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존에도 스크래핑을 통해 대출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 수는 있었지만 공공기관 자료로 범위가 한정됐습니다.

스크랩된 자료를 은행원들이 직접 확인해야 해 시간도 오래 걸렸는데, 블록체인으로 이런 단점들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지난 3월 취임한 진옥동 행장의 차별화된 디지털 전환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임 위성호 행장은 계열사 모바일 기능을 통합한 '쏠'로 대표되는 모바일 플랫폼에 비중을 뒀습니다.

그러다보니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부문이 고르게 발전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진 행장은 디지털 중심으로 업무 환경도 획기적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특히 진 행장은 인력 배치와 영업 방식 등도 디지털에 맞게 전면적으로 손볼 계획입니다.

취임 당시부터 디지털 인재들이 영업 현장으로 나가는 '디지털 유목민'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진옥동 / 신한은행장 : 디지털 유목민의 방식을 생각해봐야겠다, 조직이 디지털 향해 많은 조직 변신 있어야 되고 인재 확보해야 되고..]

진 행장은 국내외 출장에서도 통역과 비서 등 의전을 따로 두지 않는 등 불필요한 격식을 차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형식과 절차를 최소화하는 진 행장의 경영 기조가 오는 7월 첫 인사에 어떻게 반영될지 은행권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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