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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조정석, 한예리 밀어내며 “마음주지마라” 가슴아픈 거절

김수정 인턴기자

조정석이 한예리의 사랑 고백을 거절했다.

지난 24일에 방송된 SBS ‘녹두꽃’에서는 한예리가 조정석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지만, 조정석이 한예리를 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주에서 재회한 조정석과 한예리는 마치 연인처럼 풋풋한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엽전 놀이를 하는가 하면, 그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경군과 동학군의 전투가 다시 시작되면서 조정석과 한예리는 또 다시 헤어졌다.

한예리는 성당에 들러 조정석이 무사히 돌아오게 해달라며 진심 어린 기도를 했다.



다음날, 동학군과 경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고, 최무성은 윤시윤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이날 동학군 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성을 잃은 조정석은 한예리를 찾아가 약재를 달라고 간청했다. 이에 한예리는 “지금은 네 생각만 해. 넌 최선을 다해 싸웠고 살아 돌아왔다. 그거면 됐다”며 조정석을 진정시키려 했다.

그리고는 한예리는 조정석을 끌어안으며 “고마워. 내 앞에 이렇게 숨 쉬고 있어줘서. 할 수 있는 거라곤 기도밖에 없지만 빌고 또 빌거야. 살아있게 해달라고. 그러니 너도 약속해. 죽지 않겠다고”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한예리의 말에 조정석은 당황했지만 이내 한예리를 밀어냈다. 그는 “하루살이로 살다가 불나방처럼 죽는 게 의병이다. 마음 주지 마라”며 한예리의 마음을 거절했다.

한편, SBS ‘녹두꽃’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SBS ‘녹두꽃’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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