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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쾌거…봉준호 '기생충'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전병윤 기자


한국 영화의 쾌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가 세계 3대인 칸·베를린·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건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후 7년 만이다. 또 우리나라 영화가 칸영화제 본상 수상에 성공한 것은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시'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배우 송강호 등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봉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놀라운 모험이었고 그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저와 함께해준 아티스트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도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AFP=뉴스1) 포토공용 기자 = 봉준호 감독이 25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후 배우 송강호와 포옹을 하고 있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우리나라 영화가 칸영화제 본상 수상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시' 이후 9년 만이다. 2019.5.26/뉴스1 © AFP=뉴스1


그는 "이 자리에 함께해 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저의 동반자 송강호의 소감을 듣고 싶다"며 건넸고 송강호는 "인내심과 슬기로움, 열정을 가르쳐주신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배우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2006년 영화 '괴물'로 칸의 첫번째 초청을 받았고 2017년엔 영화 '옥자'로 장편 경쟁부문에 처음 입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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