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카페24, 올해 매출액 30% 성장 예상…주가 하락이 기회"-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27일 카페24에 대해 올해 매출액 30% 성장이 예상된다며 최근 주가 하락을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카페24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40% 급락했다. 시장을 하회하는 GMV(총상품판매액) 성장, NHN 고도 등 경쟁사 서비스 론칭에 따른 시장점유율 감소 우려, 인건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이 실적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NH투자증권은 카페24의 성장성이 둔화됐다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봤다. 쿠팡 등 일부 사업자를 제외한 다수의 기존 사업자들의 성장률이 시장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카페24의 16% 성장률은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이 자체적인 성장 외에 역직구 시장,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이 더해지먀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카페24의 고객인 스타일난다, 육육걸즈 등 독립 쇼핑몰들 또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카페24의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페24 플랫폼은 지속적인 M&A(인수합병) 및 투자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며 "올해 카페24의 예상 매출은 2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