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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토스 동반 탈락...제3 인터넷은행 출범 '먹구름'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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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키움과 토스 컨소시엄 두 곳 모두 제3 인터넷은행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키움은 혁신성이, 토스는 자본조달능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다시 신청자를 모집해 인가를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유나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유나 기자?

기자>
키움과 토스의 동반탈락은 업계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습니다.

당초 업계에선 두 군데 모두 통과하거나, 한 곳만 탈락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했습니다.

브리핑을 맡은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전혀 예상하지 못해 당혹스럽다"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이번 결과는 교수와 연구원 등 7명으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의 부적합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금융위는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의 사업계획 혁신성, 안정성, 포용성 등에 대한 평가의견과 금융감독원의 심사 결과 등을 감안해,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2곳의 예비인가를 불허한다"고 밝혔습니다.

외평위는 지난 24일부터 2박 3일간의 합숙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키움은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키움뱅크는 키움증권을 주축으로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등 굵직한 대기업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자본력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왔습니다.

그러나 증권사 중심의 컨소시엄인 만큼 결국 혁신성 면에서 외평위 심사위원들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토스뱅크는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출자능력과 자금조달능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혁신성은 장점이었지만, 자본금과 자금조달능력 대주주, 주주구성 등이 약점으로 작용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3분기 중으로 토스와 키움을 포함한 새로운 신청자를 받아 4분기 중 예비인가를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새로운 플레이어로는 이번 예비인가 때 참여를 검토했던 신한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 네이버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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