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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티슈진, 거래정지 직전 거래량 폭발 왜?

평소보다 3배 가까이 늘며 주가 급등락 연출…전형적 투기적 장세
정희영 기자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28일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의 허가 취소 발표를 앞두고 폭발적인 거래량을 동반하며 급등했다. 이후 거래정지 직전 주가는 곤두박질치는 롤러코스터를 연출하며 투기적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식 거래량은 65만 4,889주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보사 허가 취소 발표로 오전 장이 끝나기 전에 주식거래가 정지됐지만 평소 보다 3배 가까운 거래량을 보인 것이다. 최근 5거래일 평균 주식 거래량은 21만주 정도다.

코오롱티슈진도 평소보다 2배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주식거래가 정지되기까지 최근 5거래일 평균인 190만주 보다 2배 많은 385만6,966주를 기록했다.

'불나방'의 주범은 개인투자자였다. 개인은 이날 52만 3,918주를 매수하고 54만 9,626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매수, 매도량의 3배가 넘는다.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이날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혼조세를 보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전날 보다 0.17% 오른 2만 8,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2만 6,550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2만8,450원까지 오르는 등 급등락을 반복하다 전날보다 9.73% 떨어진 2만 5,500원에 거래가 정지됐다.

코오롱티슈진도 장 시작 후 9,350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 9,710원까지 올랐다. 이후 하락세로 전환한 후 낙폭을 키웠으며 전날보다 16.04% 떨어진 8,010원에 거래가 정지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9일부터 주식거래가 재개되는데 반해 코오롱티슈진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면서 주식거래 정지가 연장됐다.

거래 정지 기한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나올 때까지다.

거래소는 실질심사 사유 발생일부터 15일 영업일 이내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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