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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정부, "댐 붕괴는 인재"…SK건설, "동의 못해" 반박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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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대형 참사로 이어졌던 라오스 남부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는 사실상 인재였다는 라오스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라오스 국영통신 KPL에 따르면 라오스 정부는 수력발전용 댐인 '세피안-세남노이댐'의 보조댐 일부가 붕괴된 것은 댐 기초 지반을 구성하는 토사층에 누수가 발생하면서 제 기능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라오스 정부가 이번 댐 붕괴를 시공사인 SK건설의 부실 시공에 따른 것으로 공식 규정한 것입니다.

이에 SK건설은 "현지 언론 기사에 과학적·공학적 근거가 결여돼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반박했습니다.

특히 SK건설 측은 "라오스 정부의 주장과 같이 누수로 인해 댐이 붕괴됐다면 사고 전 댐 하단부에 대량의 토사 유출이 목격 됐어야 하는데 그러한 사실이 없다"며 "한국 정부와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 업체들도 모두 이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K건설은 댐이 붕괴된 것이 아니라 당시 이례적이었던 집중호우 때문에 강이 범람하면서 보조 댐 상부가 유실됐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23일 SK건설이 시공 중인 라오스 남부 수력발전소의 보조댐이 무너지면서 사망자 40명, 실종자 66명, 이재민 6천여 명이 발생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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