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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대체투자처 찾지만…수익률 하락에 오피스텔 투자 급감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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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주택시장에 대한 전면 규제에 나서면서 부동산 투자자금이 알짜 수익형 부동산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상품인 오피스텔은 공급 증가로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가 예전 같지 않다는 나오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 들어 수도권 오피스텔 거래가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 1~4월까지 수도권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은 3만1,969건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 넘게 감소했습니다.

정부가 주택시장 투자수요 진입을 막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 투자상품인 오피스텔마저 관심이 식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원인은 공급 과잉입니다.

올해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수도권에서만 지난해보다 1만여실 가까이 증가한 6만2,000여실에 달합니다.

그나마 청약자격 제한이 없어 신혼부부나 젊은층을 중심으로 주거용 오피스텔 수요가 늘었지만 이는 제한적입니다.

[부천시 중개업소 대표 : 오피스텔은 빈 땅만 있으면 상업이나 오피스텔로 지으니까 계속 늘잖아요.]

공급이 증가하면서 임차수요를 찾기 어려워지다 보니 수익률은 갈수록 하락세입니다.

수도권 오피스텔 수익률은 지난해 1월 5.31%에서 7월 5.24%로 떨어지더니 올해는 5.22%까지 떨어졌습니다.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 오피스텔 준공 입주량도 올해까지 많아서 수익률 저하나 투자성 저하를 우려하는 수요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투자형 매매거래가 줄고 있는 상황이고 전반적으로 거래 부진, 공실 증가, 임대료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피스텔 공급이 증가할 예정인 데다 금리 인상, 임대료 상한 등 악재가 대기하고 있어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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