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금융위기 상황 대비 가상훈련 실시
김이슬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을지태극연습과 연계해 28~30일 실제 금융위기 상황을 대비하는 '2019 위기관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금융회사의 부실 발생 상황을 가정해 부실금융회사를 신속한 정리하는 모의 정리훈련, 예금자들에게 예금을 지급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모의 정리훈련에서는 실제 금융회사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가상의 자료를 제공하고, 전 직원이 팀 단위로 참여해 최소비용 검토와 정리방식 결정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또 예금 대지급훈련에서는 사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가상의 예금자가 돼 대지급 되는 예금을 계산하고 청구·지급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관을 파견하고, 금융위원회와 정리 방안을 함께 심의하는 모의 훈련도 실시했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이번 훈련은 직원들이 부실금융회사 정리 방식을 결정하는 경험을 쌓고, 예금을 수령하는 국민의 마음을 이해하는 기회였다"며 "공사 임직원의 역량과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청구 가능한 지급 시스템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