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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사업 참여 제안서 제출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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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하며 중앙아시아 원전 사업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번 입찰에는 러시아와 미국, 중국, 프랑스-일본 컨소시엄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전력당국이 원전사업제안서 평가를 마치는 오늘 9월 경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난 40여년 간 축적한 원전건설 경험과 원전운영 역량, 긴밀하게 구축된 팀-코리아 공급망을 결집해 신규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수원은 카자흐스탄 원전 발주처인 KNPP(Kazakhstan Nuclear Power Plants) 요청으로 지난 3월 15일 카자흐스탄 원전 2기에 설계·조달·시공 등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후 정부와 함께 한국형 원전기술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수차례에 걸쳐 카자흐스탄 정부 고위인사와 KNPP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수주활동을 펼쳤습니다.

지난 4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시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初代) 대통령과 면담에서 원전건설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원회의 신규 경제협력 확대 프로그램에도 양국간 원전사업 협력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수원 측은 "카자흐스탄은 세계 2위의 우라늄 보유국"이라며 "2003년 이후 우라늄 원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나온 결과물인 우라늄정광 구매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해오고 있는데다 성공적인 UAE원전 건설사업과 K-POP 등으로 인한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 등을 고려해볼 때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사업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업제안서 제출에 이어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6월 3일과 4일 양일간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등 국내 원자력기업들과 공동으로 카자흐스탄 정부 주요인사 및 발주사(KNPP) CEO 등과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러시아, 중국, 미국 등과의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박경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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