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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75%로 동결됐지만...인하론 고개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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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또 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부진한 경제지표 등이 금리인하 압박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금융불균형이 여전히 심각한데다 1,500조를 넘은 가계부채를 고려해 동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유나 기자?


기자>
한국은행은 조금 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로 업계 전문가들은 금융불균형이 심각한만큼, 한은이 당장 금리를 조정하기보단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현재로서는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까지 공개석상에서 동결 신호를 강하게 내비쳐왔습니다.

일단 1,5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가계소득증가 속도보다 높아, 국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금융불균형, 물가오름세 둔화로 하반기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점들도 금리 동결 이유 중 하나로 해석됩니다.

또 금리를 인하해 미국 정책금리(2.25~2.5%)와 격차를 더 벌릴 경우 제기될 수 있는 외국인 투자자 이탈에 대한 우려도 고려됐습니다.

다만 국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만큼,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3%로 5분기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OECD와 KDI 등 주요 연구기관들도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조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은이 올 들어 세차례 금통위에서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이번엔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등장했을 것이란 전망이 높습니다.

인하 소수의견은 하반기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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